한명숙, 마지막 주말 ‘최대 승부처’ 수도권서 강행군

한명숙, 마지막 주말 ‘최대 승부처’ 수도권서 강행군

입력 2012-04-07 00:00
수정 2012-04-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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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4·11총선 전 마지막 주말 수도권에서 하루에 15곳을 도는 등 강행군을 펼친다.

한 대표는 7일 오전 경기 광명을 민주당 이언주 후보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수도권 대장정을 펼친다. 7일에만 경기 13개 지역을 방문해 집중 유세를 펼치며 서울 2곳도 방문한다.

7일 오전 광명을 이언주 후보, 안양 동안을 이정국 후보, 군포 이학영 후보, 화성갑 오일용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친 한 대표는 수원시 4개 선거구 후보 합동 유세로 오후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평택갑을 이근호, 오세호 후보를 지원하고, 안성 윤종군 후보 지원 유세를 벌인다. 한 대표는 용인시 후보 3명(우제창, 김민기, 김종희)의 합동 유세를 도운 뒤 광주, 성남, 하남, 구리를 차례로 방문한다.

한 대표는 오후 8시부터는 서울로 이동해 중랑을 박홍근 후보와 중랑갑 서영교 후보를 지원한다.

그는 8일에도 서울 내 접전 지역을 돌며 유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의 수도권 강행군은 수도권이 최대 승부처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주말 강렬한 인상을 남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제1당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수도권은 사회 이슈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역이다. 서울 노원갑 김용민 후보의 ‘막말 논란’이 최대 이슈로 떠오르면서 수도권 민심이 다소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 대표의 수도권 집중 유세는 이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도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만큼 한 대표는 군포에 출마한 이학영 후보를 지지하면서 젊은 유권자 투표참여 캠페인도 함께했다.

한 대표는 민주통합당이 강조하고 있는 ‘변화’와 ‘서민경제 살리기’를 주로 강조했다.

한 대표는 철산역 인근에서 이언주 후보를 지원하면서 “광명을에서 12년 동안 1번만 찍어줬는데 변화된 것이 있는가. 이언주 후보는 새로운 기운을 일으킬 사람”이라며 “새누리당이 간판을 바꿔달고 파란 옷에서 빨간 옷으로 바꿔입었지만 그대로 한나라당이다. 위장 정치에 속지 말고 미래를, 서민 경제를 선택해달라”고 전했다.

산본역 인근에서 이학영 후보 지지 연설을 펼치면서도 한 대표는 “4·11총선은 특권경제 정치 대 서민 정치의 선택이다”며 “서민경졔를 살리고 싶으면 주저할 필요없이 이학영 후보를 찍으면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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