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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중진들 19대 첫 원내대표 놓고 물밑경쟁 시작

與 중진들 19대 첫 원내대표 놓고 물밑경쟁 시작

입력 2012-04-16 00:00
업데이트 2012-04-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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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ㆍ이병석ㆍ서병수ㆍ이주영ㆍ이한구ㆍ최경환ㆍ유승민 등 거론

19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당내 중진들간 치열한 물밑경쟁이 시작됐다.

작년 5월6일 선출된 현 황우여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는 5월5일까지이다.

4ㆍ11총선에서 선출된 19대 의원들의 임기가 5월30일부터 시작되는만큼 새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공백기를 며칠 ‘대행’할 수는 있겠지만, 당내에서는 개원 전에 당선자대회를 통해서라도 원내대표를 뽑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이병석(4선) 의원은 출마 의지를 굳혔다. 친이(친이명박)계인 그는 16일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가교역할을 하겠다”며 “각종 당직에서 친박(친박근혜)계가 독식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친박에서는 부산ㆍ경남(PK)의 서병수ㆍ이주영(4선), 대구ㆍ경북(TK)의 이한구(4선)ㆍ최경환ㆍ유승민(3선)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서병수 의원은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거쳤으며 정치색이 강하지 않고 정책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친박 의원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으며 합리적이어서 대야 관계를 무난히 이끌어갈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주영 의원은 현재 정책위의장으로 작년부터 당의 서민ㆍ민생정책을 주도했다. 비대위에도 참여하고 있어 ‘국민과의 약속’에 따른 당의 새로운 정책기조를 가장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한구 의원은 박 비대위원장의 ‘경제교사’로 불려왔다. 대우경제연구소장 출신인 당 정책위의장을 2차례 지냈으며 박 비대위원장의 싱크탱크격인 국가미래연구원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최경환ㆍ유승민 의원은 친박 진영의 핵심들로 통한다. 1980년대 중반∼1990년대 초반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박사를 받아 당내에서 ‘위스콘신 학파’로 불린다.

최 의원은 지난 2009년 ‘황우여 원내대표-최경환 정책위의장’ 후보로 조를 이뤄 경선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었다. 지식경제부 장관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유 의원은 친박의 대표적인 경제 브레인이다. 지난해 7.4전당대회에 출마하면서 고통받는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에 놓는 ‘용감한 개혁’을 화두로 던져 당의 민생정책 강화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외에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남경필(5선) 의원도 ‘수도권 카드’로 원내대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수도권 당대표’가 불발될 경우 개혁 성향의 쇄신파인 남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는 것이 당의 쇄신 이미지 강화에 유리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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