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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출마 결심하면 누가 도울까

안철수 대선출마 결심하면 누가 도울까

입력 2012-04-16 00:00
업데이트 2012-04-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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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ㆍ강인철ㆍ박영숙 역할 주목… 정치권 이탈세력 나올 수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행보가 16일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한 가운데 그가 본격 행동에 돌입할 경우 누가 지원에 나설지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물론 안 원장측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그가 어떤 방식으로든 정치에 뛰어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미 특강정치 등을 통해 사실상 정치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으며 그동안 전문가 그룹이나 야당 의원들을 꾸준히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본격 정치 행보는 시간문제라는 관측도 있다.

우선 거론되는 인물이 ‘시골의사’ 박경철씨다. 그는 안 원장과 함께 청춘콘서트를 함께 하면서 교수 안철수가 정치인의 길로 가는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안 원장이 기부한 안랩의 주식을 토대로 재단을 만드는 일을 지원했던 강인철 변호사도 핵심 측근으로 주목되는 인사다. 그는 안 원장의 복심으로도 불린다.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출신으로 여성운동계의 대모(代母)로 불리는 박영숙 안철수재단 이사장과 재단 인사들도 역할을 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안 원장의 다양한 학습에 도움을 준 교수들도 본인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문정인 연세대 교수는 한국정치경제발전사를 강의했고, 김호기 연세대 교수와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도 안 원장과 사회현상 및 남북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청춘콘서트의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돼 지난 3월 창당한 청년당도 안 원장에 대한 지원세력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자 3명 모두 낙선하고 0.34%의 정당지지율로 비례대표도 배정받지 못해 해산 위기를 맞았지만 언제든지 안 원장 지원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 내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김효석 의원이 안 원장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연락은 되지만 선거 때문에 자주 만나지 않았다”며 “정치 참여나 대권도전 이야기는 전혀 들은 바 없다”고 일단 선을 그었다.

안 원장의 활동이 본격화될 경우 정치권에서 이탈 세력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안 원장과 함께 청춘콘서트에 나섰던 방송인 김제동, 배우 김여진씨 등도 주목되는 인물이다.

안 원장의 멘토로 불렸던 법륜 스님이나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은 안 원장과는 다소 거리를 두는 것으로 여겨진다. 안 원장에게 정치적 조언을 해줬던 것으로 알려진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총선 과정에서 새누리당의 비대위원을 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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