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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안철수 대선출마 여부 밝히고 검증받아야”

이혜훈 “안철수 대선출마 여부 밝히고 검증받아야”

입력 2012-04-17 00:00
업데이트 2012-04-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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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한미 FTAㆍ제주해군기지ㆍ청년일자리 입장 공개해야””박근혜 수도권행보 강화해야..‘非영남 대표론’ 일리”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은 17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권 도전 결심을 굳혔다는 관측과 관련, “빨리 본인의 입장을 공식화하고 국민 앞에서 철저히 검증받는게 좋다”고 말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핵심 측근인 이 의원은 의원회관에서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충분한 검증을 할 수 있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한데 그런 판단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재선의 이 의원은 4ㆍ11 총선에서 당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총선실무를 지휘, 선거를 승리로 이끈 공신 중 한명으로 꼽힌다.

이 의원은 “최근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사례에서 보듯 국회의원 한 명을 선택하는데도 충분한 검증기간을 거치지 않으면 국민들이 낭패를 보는 경우를 만난다”며 “대통령이라면 더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예를 들면 한미 FTA에 반대하는지 찬성하는지,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지, 청년 일자리 문제는 어떤 방안을 갖고 있는지 등에 대한 입장을 저희들은 알지 못한다”며 “이러한 중요한 국가적 대사들에 대한 방안을 국민 앞에 내놓아야 좋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총선에서 152석으로 단독과반을 차지했음에도 수도권 승부에서는 패배한데 대해 “(수도권 유권자들이) 아직 저희들에게 마음의 문을 연 것 같지 않다”며 “특히 수도권 2040 세대의 새누리당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박한데, (대선을 앞두고) 그 마음을 움직이는데 사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까지를 관리할 차기 당권을 놓고 ‘수도권 대표론’이 부상한 것과 관련,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론의 향배와 민심의 방향에 본능적으로 민감한 수도권 분들이 대표가 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수도권이라고 꼭 서울, 인천, 경기라기 보다는 ‘비영남권’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박 비대위원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 “개인적인 바람은 지역은 수도권을, 세대는 2040 세대를 중심으로 더 접촉을 늘려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 민생행보를 많이 하는게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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