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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 비례대표 경선 부정의혹 논란

통합진보 비례대표 경선 부정의혹 논란

입력 2012-04-20 00:00
업데이트 2012-04-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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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호 위원장 “현장투표 엉망”..내주 진상조사 결과 발표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경선 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유시민 대표의 국민참여당 출신인 통합진보당 이청호 금정구 공동지역위원장은 20일 당 홈페이지에 ‘부정선거를 규탄하며’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이 위원장은 “윤금순(1번) 후보와 오옥만(9번) 후보가 바뀐 건 현장투표였다”며 “현장투표가 엉망이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영희 후보를 8번에, 노항래 후보를 10번에 배정한 것을 두고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노 후보가 8번에, 이 후보가 10번에 배정됐다”며 “8번을 10번으로 10번을 8번으로 바꾸는 행위가 온당한가”라고 주장했다.

비례대표를 둘러싼 논란은 후보 선출 과정에서부터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영입 인사를 전략적으로 당선 안정권 순위에 배치하다보니 당원 투표로 선출된 후보들이 후순위로 밀린 것.

실제로 이번에 선출된 6명의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4번 정진후, 5번 김제남, 6번 박원석 후보 등 3명이 영입 인사다.

그러다보니 당원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비례대표 순위 배정을 놓고 갖가지 의혹이 불거졌다.

또 현장투표 과정에서 부정선거 논란도 발생했고, 실제로 이 문제 때문에 비례대표 후보 명단 발표가 늦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전체 200여곳의 현장투표소 가운데 7곳의 투표소에서 투표인 숫자와 투표함에 있는 투표용지 숫자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통합진보당은 선거가 끝난 직후인 12일 공동대표단 회의에서 비례대표 후보 선출선거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조사위는 통합진보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현장투표 선거인명부 원본, 투표록과 개표록, 투표용지 등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조사위는 다음주 중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우위영 대변인은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진상조사위를 통해서 책임 있게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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