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너무 가볍게 행동한다 지적 나오자 반응이…

문성근, 너무 가볍게 행동한다 지적 나오자 반응이…

입력 2012-04-24 00:00
수정 2012-04-24 16: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의도공원 3번째 방문…시민들에 마이크 주며 “참여해달라”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권한대행이 거리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서 유권자들과 직접 호흡을 하겠다는 것이다. 당 대표가 너무 가볍게 처신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문 대행의 이런 행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문 대행은 24일 서울 여의도 공원을 찾아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요청했다. 23일에 이은 것으로 지난 18일 이후 3번째 방문이다.
이미지 확대
민주당 문성근 대표권한대행이 여의도 공원에서 두번째 시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민주당 문성근 대표권한대행이 여의도 공원에서 두번째 시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문 대행은 공원에 모인 시민 50여명에게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들이 국민”이라면서 “(국회의원을) 계속 질타해서 시민의 뜻에 복종하도록 압박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행은 “무슨 얘기든 괜찮다. 편안하게 얘기하는 자리다.”라면서 시민들에게 계속해서 마이크를 넘겨주면서 발언을 하도록 했다.

문 대행으로부터 마이크를 넘겨받은 30대 회사원은 파업 중인 MBC의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행은 “19대 국회가 개원하면 민간인 사찰과 언론장악과 관련, 청문회 개최해 전말 밝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언론자유야 말로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며 “노조원들이 애쓰고 있다. 응원해달라”라고 호소했다.

한 60대 시민이 거리정치 행보를 이어가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그는 “대의민주주의 시스템에 직접민주주의를 가미하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문 대행은 또 지난 여의도 공원 방문 때 한 여성이 4·11 총선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민주당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26일에 (총선 부정선거 의혹 관련) 당내 법률국이 제보받은 문제 사안을 모아 국민에게 보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행의 이런 거리정치 행보에 대해 너무 가볍다는 지적도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정제되지 않은 언어들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 문 대행은 “편안히 만나서 대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