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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부패청산 5대 청문회’ 제안

문성근, ‘부패청산 5대 청문회’ 제안

입력 2012-04-24 00:00
업데이트 2012-04-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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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은 19대 국회에서 부정·부패 청산을 위한 5대 청문회를 개최하자고 새누리당에 공식 제안했다.

5대 청문회에는 ▲민간인 불법사찰 및 언론탄압 ▲4대강사업 ▲이명박 대통령과 친인척 부패비리 ▲중앙선관위테러 사건 ▲맥쿼리 특혜 사건이 포함됐다.

문 대표대행은 24일 오전 KBS 1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대국민 연설에서 “19대 국회의 다음 과제는 부패 청산”이라면서 “이명박-새누리당정권이 저지른 온갖 권력형 부정과 비리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비대위원장도 ‘과거와 단절하겠다’고 말했으니 그 의지를 진정성 있게 보여야 한다”면서 “많은 국민은 이 대통령과 박 위원장 사이에 모종의 밀약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 의심을 풀기 위해서라도 5대 청문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문 대표대행은 여당의 법안 날치기를 막기 위한 ‘날치기 방지법’ 통과를 비롯해 언론파업 국정조사 및 청문회 개최, 언론악법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는 “대북 대결정책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명박 정권이 시대착오적 대북정책을 바꾸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야당 외교를 직접 펼쳐나겠다”고 공언했다.

이 밖에 반값등록금, 기초노령연금 인상, 통신비 인하,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별 해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리해고 요건 강화, 중소기업살리기,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대형마트 의무휴일제, 품목제한 등의 추진을 약속했다.

문 대표대행은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은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의 역주행에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 여망을 제대로 받들지 못했다”면서 “처절한 반성과 치열한 혁신으로 국민께 신뢰를 받아 12월 대선에서 기필코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좌우 이념논쟁을 거부한다”며 “좌클릭도, 우클릭도 아닌 시민클릭, 서민클릭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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