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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꼼짝 못하게 하는 여인 누군가했더니

北김정은 꼼짝 못하게 하는 여인 누군가했더니

입력 2012-04-26 00:00
업데이트 201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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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린 폴리시 “김경희 ‘알려지지 않은 女권력자’ 9위”

김경희 노동당 비서 연합뉴스
김경희 노동당 비서
연합뉴스
고(故) 김일성 주석의 딸이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막내 여동생인 김경희(66·여) 노동당 비서가 사실상 당내 권력의 핵심층이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배후에서 지시를 내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23일(현지시간) 최신호에서 김 당비서를 ‘사람들이 잘 모르는 강력한 여성 지도자 25인’ 가운데 9위로 선정했다.

포린폴리시는 북한 전문가들이 김 당비서와 그의 남편인 장성택(66) 국방위 부위원장을 ‘김씨 왕조’의 실세로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김 당비서는 고(故) 김일성 주석의 딸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막내 여동생이다. 김정은에게는 고모인 셈이다. 또 그의 남편인 장 부위원장은 김정일 위원장의 최측근이었으며 지금도 북한군 내부에서 최고의 실력자로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김 당비서의 화려한 혈통과 인맥 등을 감안할 때 40년 이상 북한 권력의 핵심층으로 자리잡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포린폴리시는 이런 배경으로 볼때 김 당비서가 남편과 함께 조카 김정은에게 국정운영에 대한 지시를 내리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김 당비서가 북한과 미국의 긴장을 완화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포린폴리시가 선정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강력한 여성 지도자 25인’에는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 류옌둥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재무차관,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메리 샤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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