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투자 유치 핵심은 일자리”

李대통령 “투자 유치 핵심은 일자리”

입력 2012-04-26 00:00
수정 2012-04-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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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회의 주재..”투자 증가 미흡”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국내로 유턴하는 기업이나 새로 (국내에) 투자하려는 기업에 대해 우리가 가장 관심을 두는 핵심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119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는 세계에서 FTA(자유무역협정)를 가장 많이 체결한 나라로 외투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투자가 미흡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한 당국자와 기업인들에게 “여러분도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고 배석한 관계 부처들이 오늘 나온 얘기들이 정부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한미 FTA와 한-유럽연합(EU) FTA 등으로 관세가 철폐되는 업종들이 호기를 맞고 있다고 분석했으며, FTA 관련 업종에서 중국에 진출했던 일부 기업들이 돌아오고 있다는 실례도 제시했다.

또 이 같은 전환기를 맞아 해외에 진출했다가 국내로 유턴하려는 기업들과 국내에 투자하고 싶어하는 외국 기업들에 규제 완화와 같은 각종 지원책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제기됐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경제자유구역 카지노 개설 사전 심사 및 예비허가제와 관련해선 “우리가 세계에서 FTA를 가장 많이 체결한 나라로 외국인투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미흡한 상황”이라면서 “관련 부처나 지방자치단체가 모여서 (외국투자기업의 신청에 대해서는) 결정을 빨리 내려주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이 카지노 허가에 대해 가타부타 찬반 의견을 낸 게 아니라 전반적인 외국투자기업의 사업 신청에 대해 시간을 끌지 말라고 당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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