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박지원 원내대표 출마 선언… “정권교체 총력”

박지원 원내대표 출마 선언… “정권교체 총력”

입력 2012-04-26 00:00
업데이트 2012-04-26 17:2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박기춘 불출마..민주 원내대표 박지원 이낙연 전병헌 유인태 4파전

민주통합당 박지원 최고위원은 26일 다음달 4일 열리는 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박 최고위원과 이낙연, 전병헌 의원, 유인태 당선인 등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그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정권교체는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정신”이라며 “제게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경험과 열정을 다 바쳐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6월 지도부 선출 전대 출마를 준비해 왔던 박 최고위원은 지난 25일 이해찬 상임고문과 만나 이 상임고문이 차기 당대표에 출마하고 자신은 원내대표에 출마하기로 합의했지만 ‘구시대적 야합’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상태다.

그는 회견에서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정권교체에 집중하는 총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친노(친노무현)와 비노(비노무현), 호남과 비호남이 없는 오로지 민주당만이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중 세력과 노무현 세력, 한국노총과 시민사회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성공한 민주정부 10년의 성과를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며 “저의 목표는 오직 12월 대선에서 승리해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대여투쟁에서는 선봉장으로, 경선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공정한 관리자가 되겠다”고 6월 지도부 경선에서의 중립을 선언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전 최측근으로 꼽히는 그는 1992년 14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등원했으며 국민의 정부에서는 청와대 대변인으로 김 전 대통령을 보필하면서 영원한 비서실장이란 별칭을 얻었다.

참여정부에서 대북송금 특검으로 옥고를 치른 그는 2007년말 복권된 뒤 2008년 4ㆍ9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되고 나서 복당했다. 이후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최고위원을 거쳐 지난 4ㆍ11 총선에서 3선에 성공했다.

원내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혔던 박기춘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박 최고위원의 강력한 리더십을 믿고 원내대표 출마를 양보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