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폭행 가담자 국민 납득 수준 처벌할 것”

강기갑 “폭행 가담자 국민 납득 수준 처벌할 것”

입력 2012-05-15 00:00
업데이트 2012-05-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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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재씨 분신, 가족과 국민께 죄송”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은 15일 중앙위 폭력 사태와 관련해 “당에서 일어난 일이므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사와 처벌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대표단이 중앙위를 온라인으로 열고 전자투표를 통해 비대위에 전권을 넘겼으므로 그 부분까지 강도높게 다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전자투표는 무효”라는 당권파의 주장에 대해 “운영위도 온라인으로 했고 이정희 당시 대표가 결과를 인정했다”며 “당헌에 나와 있는 대로 절차와 과정을 밟아서 한 것이므로 무효라고 할 근거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당권파의 경선 비례대표 후보 일괄사퇴 거부에 대해 그는 “본인들이 거부하면 다른 방법은 없다”며 “당의 최고 의결기구에서 그런 결정과 요청을 하고 있는 만큼 당사자들이 현명하게 결정에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석기 비례대표 당선자의 국회 진출이 당권파의 목표라는 관측에 대해 “너무 극대화시켜 표현하면 상대를 자극할 수 있다”며 “결국 끝까지 사퇴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므로 좋지 않은 예단은 하지 않는게 좋다”고 지적했다.

분당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당내에서는 분당의 분자도 나온 적이 없다. 이번 기회를 통해 더 쇄신하고 혁신하는 진보의 재구성, 통합진보당의 재창당 의지로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밤 발생한 당권파측 당원인 박영재(44ㆍ수원 비정규직 노동센터 소장)씨의 분신 기도에 대해 강 위원장은 “가족에게 정말 죄송하고 국민께도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인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밤 병원을 방문했으며 상태가 안 좋다고 주치의로부터 전달받았다”며 “하루빨리 극복을 하도록 전 당원들과 함께 손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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