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록도병원 방문해 한센인 격려
김황식 국무총리는 17일 전남 고흥군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열린 ‘소록도병원 개원 제96주년 기념식 및 제9회 전국 한센 가족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김 총리는 치사를 통해 “정부는 한센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 데에 더욱 정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모진 병마와 싸우면서도 굳은 의지와 열정으로 살아온 한센인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김 총리는 한센인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허돈 한빛복지협회 고문과 김이화 소록도병원 간호사에게 대통령 표창을, 김주봉 한빛복지협회 인천지부장을 포함한 4명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한센인 가족 체육대회와 노래자랑 대회가 열렸고, 김 총리는 배구 경기 시구를 했다.
앞서 김 총리는 한센인 입원병동인 ‘행복의 집’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한센인 환자의 배식을 도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