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근혜-저축은행 로비스트 관계 수사해야”

박지원 “박근혜-저축은행 로비스트 관계 수사해야”

입력 2012-05-18 00:00
업데이트 2012-05-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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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검찰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와의 관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광주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전 위원장이 박태규씨와 수차례 만났는데 이 만남이 저축은행 로비에 어떤 작용을 했는지 의혹을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과거 제가 포스텍이 500억, 삼성장학재단이 500억을 부산저축은행에 증자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며 “권력서열 1위 이상득 형님이 포스텍 500억을 증자했다는 게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삼성장학재단의 500억 또한 이상득 형님이 이뤄낸 것이니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제32주년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5ㆍ18 정신은 민주주의의 정의요 평화와 민생”이라며 “광주가 보여준 민주공동체의 비전은 민주주의를 이뤄내라는 시대정신이 됐고, 광주가 흘렸던 피와 눈물은 민주주의를 지켜내라는 역사의 명령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5월의 정신을 심장에 새기고 전진하겠다. 그래서 정권교체를 이룩하겠다”며 “5ㆍ18 행불자가 992명이나 존재한다. 정권교체를 이룩해 국가가 5ㆍ18 행불자 소재 파악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광산을 출신의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대통령의 5ㆍ18 기념식 불참은 민주주의에 목숨을 바치신 영령에 대한 모독이고, 5ㆍ18 항쟁에 대한 대통령의 천박한 인식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장은 “요즘 민주당을 보면서 광주 시민들은 착잡하다. 어떻게 키운 정당인데 안일과 자만으로 총선에서 패배했고,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천재일우의 정권교체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정파적 다툼을 벗어나서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을 다짐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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