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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후임은… 이주영ㆍ유승민 유력 거론

이한구 후임은… 이주영ㆍ유승민 유력 거론

입력 2012-07-13 00:00
업데이트 2012-07-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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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7월 임시국회를 마무리하고 사퇴하기로 가닥이 잡히면서 차기 원내대표 후보가 누가될지 주목된다.

누가 되더라도 정두언 체포동의안 부결사태로 인한 파문을 수습하고 연말 대선을 겨냥한 강력한 쇄신을 재추진할 수 있는 인물을 찾아야 한다는 여권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친박(친박근혜)에서는 황우여 대표-이한구 원내대표-서병수 사무총장으로 짜인 대선 앞 라인업의 골간이 유지돼야 한다는 판단이며 그런 차원에서 4선의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 의원을 거론하고 있다.

이 의원은 친박에 가까운 중립 성향이다. 작년말과 올해초 당 정책위의장으로서 비상대책위에 참여하면서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과 보조를 같이했다. 정책적 연속성을 기할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당 관계자는 “이 의원이 ‘박근혜 경선캠프’에서 선거대책부위원장 겸 특보단장을 맡고 있으나 직책을 버린다면 원내대표직은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경제학자 출신의 정책통으로 판세분석과 전략수립 능력이 뛰어나 박 전 위원장의 대권가도를 튼튼히 뒷받침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3선이지만 박 전 위원장의 옛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고, 당 최고위원도 지내는 등 정치적 무게감도 갖췄다. 특히 박 전 위원장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인물 중 한명이고, 개혁성향이라는 점이 대선을 앞둔 원내대표로서 자격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4선의 정갑윤(울산 중구) 의원을 천거하는 목소리도 있다. 18대 국회에서의 예결특위원장을 제외하고는 친박의 비주류 시절 당직에서 제외됐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5선의 남경필(경기 수원병) 의원의 이름을 거론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체포동의안 부결에 앞장서면서 가능성이 없어졌다. 일각에서는 친이계의 좌장격이었던 5선의 이재오(서울 은평을) 의원을 원내대표로 밀자는 아이디어를 내고 있으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4선인 정병국(경기 여주ㆍ양평ㆍ가평), 원유철(경기 평택갑) 의원은 당의 취약지인 수도권에 호소력을 가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거론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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