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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측 “이달 내 에세이 출간”…출마선언 카운트다운?

안철수 측 “이달 내 에세이 출간”…출마선언 카운트다운?

입력 2012-07-16 00:00
업데이트 2012-07-1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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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에세이 출간이 임박해지면 출판 시기에 맞춰 안 원장이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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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연합뉴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연합뉴스
안 원장 측의 유민영 대변인은 15일 “이번 주초에 원고를 출판사에 넘길 수 있을 것 같다. 이달 안에는 책이 출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책은 안 원장이 지난 5월 부산대 강연에서 밝힌 복지, 정의, 평화 등 세 키워드를 바탕으로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안 원장이 에세이 출판 시기에 맞춰 정치 참여에 대한 의사를 밝힐지 주목하고 있다. 다음 달 초 출판 기념회를 열 경우 안 원장이 대선 출마에 준하는 언급을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안 원장 측은 “(출판 기념회는) 현재 계획에 없다.”면서도 “책을 탈고한 뒤 행사 개최 여부와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유 대변인은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오는 25일까지 당 경선 참여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청한 데 대해서는 “근래에는 (안 원장이) 책 집필에 집중하고 있다. 정치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 결심이 서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안 원장에 대한 여야의 흠집 내기 발언에 대해 안 원장 측이 적극 대응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도 안 원장이 대선 출마 쪽으로 결심이 기운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유 대변인은 지난 13일 새누리당 박근혜 경선캠프의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이 안 원장을 루이 나폴레옹에 빗대 비난한 데 대해 이례적으로 공식 논평을 내고 “홍 위원장의 발언은 두려움의 표현이다. 이런 낡은 정치 행태 때문에 국민은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순천지청장 출신 강인철 변호사와 대검 연구관 출신 금태섭 변호사,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등 안 원장의 대선 행보를 돕겠다며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힌 인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2012-07-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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