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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관봉 5천만원 출처, 민정수석실 비자금”

이석현 “관봉 5천만원 출처, 민정수석실 비자금”

입력 2012-07-18 00:00
업데이트 2012-07-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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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진 “출처 못밝혔다..민정수석실 돈 절대 아니다”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은 18일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해 무마용으로 전달된 ‘관봉’ 5천만원의 출처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이며, 이 돈은 기업을 통해 조성한 비자금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폭로한)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입막음으로 건넨 관봉 5천만원은 민정수석실이 비공식으로 조성한 비자금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돈은) 원래부터 민정수석실에 있던 돈이 아니고, 이현동 국세청장이 기업으로부터 마련해 민정수석실에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당시 민정수석이던 권재진 법무부장관은 “민정수석실에는 그런 돈이 없다. 민정수석실에서 나온 돈이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

권 장관은 앞서 관봉 돈의 출처를 묻는 질문에 “출처에 대해 검찰이 다각도로 수사했으나 밝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민간인사찰 재수사에 착수한 이후, 관봉 5천만원을 이현동 청장이 마련했다는 것을 듣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윗선 지시에 의해 사건을 덮었다”며 윗선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관봉 5천만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민정수석실 비자금 전반으로 퍼질 수 있는 사안이어서 청와대와 총리실이 초긴장하고 검찰도 민정수석실이 비자금을 운영한 것을 알면서도 덮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장관은 “덮으라고 한 윗선은 없는 걸로 안다”며 “민정수석실이 비자금을 조성하는 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그런 사실이 없다”고 비자금 조성 의혹을 부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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