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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계 민평련, 野 대선주자 누구 지지할까

GT계 민평련, 野 대선주자 누구 지지할까

입력 2012-07-21 00:00
업데이트 2012-07-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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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성ㆍ당선가능성 고려”..선택따라 경선판도 출렁일 듯

민주통합당 고(故) 김근태(GT) 상임고문의 정파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가 당내 대선주자 중 누구를 지지할지 주목된다.

민평련 회원은 김 상임고문이 민주화운동을 할 때부터 동고동락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600여명에 이르며, 이들의 선택은 민주당 경선 판도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민평련은 일찌감치 독자후보를 내지 않는 대신 경선에 나선 후보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해 집단으로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후보검증 작업을 벌여왔다.

민평련은 김두관 전 경남지사를 시작으로 지난 19일까지 주요 대선 주자들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내부적으로는 늦어도 전체 워크숍이 열리는 내달 3일까지는 지지후보를 확정하기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이를 위해 민평련은 22일 오후 국회에서 민평련 전국운영위원회의를 열어 지지 후보 결정을 위한 토론에 들어간다. 사실상 이날 토론회에서 지지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운영위는 현역의원 21명, 기초자치단체장 6명, 원외위원장 13명, 전직의원 18명 등 58명으로 구성돼 있다.

우원식 의원은 후보 평가기준에 대해 “김 상임고문과 민평련의 가치를 실현할 개혁성을 우선 평가하고 당선 가능성도 고려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결론도출 과정에서는 치열한 난상토론이 예상된다.

민평련 회장인 최규성 의원은 “운영위원 3분의 2 이상이 특정후보를 지지해야 최종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면서 “선택을 한 다음에는 행동을 같이해야 하기 때문에 지지후보 결정 이전까지는 서로 납득할 수 있도록 충분히 토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 민평련 내부의 기류는 뚜렷하지 않다.

문재인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에 대한 지지세가 팽팽히 맞서 있지만, 간담회에서는 손학규 상임고문이 가장 후한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박완주 의원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의원들도 있지만, 아직 의사를 드러내지 않은 위원들이 상당수”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가닥이 잡힐 수 있겠지만 이견이 있으면 한 두차례 더 토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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