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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선주자, 예비경선 ‘막판 민심잡기’

민주 대선주자, 예비경선 ‘막판 민심잡기’

입력 2012-07-29 00:00
업데이트 2012-07-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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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은 예비경선(컷오프) 통과 여부를 결정짓는 여론조사 첫날인 29일 막판 민심잡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컷오프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는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는 이날 지역을 방문하거나 정책을 발표하는 등 본경선 레이스를 대비한 일정을 소화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망원월드컵시장을 찾아 경제민주화 정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경제민주화는 공정한 경쟁을 막는 요소를 제거해 건전한 시장경제를 촉진하자는 것”이라며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적합업종 보호특별법 제정, 중소기업부 설치 등을 약속했다.

손학규 후보는 제주를 방문해 지역 기자 간담회 및 강정마을 간담회를 열고, 최근 여성 관광객 살해 사건이 발생한 올레길을 찾았다.

손 후보 측은 “핵심 슬로건 중 하나인 ‘맘(mom) 편한 세상’의 일환으로, 성폭력 근절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관련 정책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관 후보는 울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울산환경운동연합의 ‘고리1호기 폐쇄 인증 샷’ 행사에 참여했다.

김 후보는 “고리, 월성 원전을 폐쇄하고 신규 원전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를 2040년까지 원전 제로(ZERO)화 국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후보는 이날 오후 신촌에서 열린 민주당의 ‘반값포차’(반값등록금 포장마차) 행사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인천 지역 기자간담회를 열어 아시안게임, 수도권매립지 등 인천시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정 후보는 특히 인천시 재정 악화와 관련해 “향후 자치단체의 사회복지지출 부담을 완화하고, 지방소비세율을 현행 5%에서 최소 1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 지방소득세의 독립과세 전환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경선에 올라갈 5명의 후보 중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김영환 조경태 김정길 박준영 후보는 외부 일정은 최소화한 채 예비경선 여론조사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김영환 후보는 민주당 반값포차 행사에 참석한 뒤 본경선 대비 전략을 점검했고, 김정길 후보는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조경태 박준영 후보는 외부 일정을 생략한 채 자택이나 지역에 머물며 여론조사 결과를 기다렸다.

민주당의 대선 예비경선 여론조사는 29~30일 이틀간 당원과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30일 밤늦게 컷오프 통과자 5명이 발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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