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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지원 출석’ 계기로 대여 공세 재개

민주, ‘박지원 출석’ 계기로 대여 공세 재개

입력 2012-08-01 00:00
업데이트 2012-08-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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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논란으로 코너에 몰렸던 민주통합당이 31일 다시 포문을 열었다.

박지원 원내대표가 검찰에 자진 출석하면서 방탄국회 논란이 해소된 만큼 대여 공세를 강화해 8월 국회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특히 공세의 총구를 검찰에서 새누리당으로 돌려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특검 ▲언론청문회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정치공작을 해왔는데 박 원내대표가 8월 국회나 대선후보 경선을 위해서는 이 상황을 종료시켜야 한다는 판단으로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았다”며 “이젠 8월 국회를 민생국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개원 국회 협상에서 합의한 대로 민간인불법사찰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하고, 내곡동 사저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며 “이 2가지 사안을 8월 안에 마무리지어야 정기국회에서 국정감사나 법안심의, 예결산심사를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검찰에 출두를 해서 사실이 아닌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검찰 수사에서 제 억울함이 충분히 해명됐다고 본다”며 “저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 검찰이 충분히 이해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은 즉각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 내곡동 사저부지 특검, 문방위에서의 언론청문회 실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가세했다.

추미애 최고위원 역시 “새누리당은 거울도 안보는 집단인 것 같다. 자기들이 방탄국회를 열어놓고 민주당이 방탄국회를 연다고 몰아붙였다”며 “박 원내대표는 당당하게 임했고, 국민은 누가 방탄국회를 열었는지 판단하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기정 최고위원은 “올림픽에서 국민을 분노하게 한 오심 판정이 계속되고 있는데 검찰도 오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권재진 법무부 장관의 책임을 물을 8월 국회 다가오고 있다. 반드시 오심 검찰의 실체를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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