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北김정은, 부인데리고 슈퍼마켓 가더니…

北김정은, 부인데리고 슈퍼마켓 가더니…

입력 2012-09-01 00:00
업데이트 2012-09-01 10:3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제시찰 재개…식당 등 방문

최근 전방 군부대 시찰에 집중했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경제 분야 시찰에 다시 나섰다.
이미지 확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 동부전선에 있는 여군부대인 인민군 제4302군부대 산하 ‘감나무중대’를 시찰하던 도중 여군들에 둘러싸여 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 동부전선에 있는 여군부대인 인민군 제4302군부대 산하 ‘감나무중대’를 시찰하던 도중 여군들에 둘러싸여 있다.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평양 창전거리에서 개업을 앞둔 해맞이식당을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의 경제관련 현장 방문은 지난달 6일 운곡지구종합목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된 이후 거의 한 달 만이다.

김 제1위원장은 자신이 직접 이름을 지은 해맞이식당 내 슈퍼마켓, 대중식사실, 개별식사실, 커피점, 육류 및 수산물 상점을 둘러보고 시공정형, 상품진열 상태, 봉사(서비스) 계획, 요리의 가짓수와 질 등을 점검했다.

그는 슈퍼마켓을 방문해 “슈퍼마켓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자면 식료품 가격을 바로 정하고 영업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특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간이매대에서는 ‘강냉이튀기(옥수수 뻥튀기)’의 냄새가 구수하다며 맛을 보기도 했다.

또 커피점에서는 의자에 앉아보기도 했으며 “해맞이식당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든다.”면서 “100점, 만점”이라고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조선중앙TV가 방송한 시찰 사진에는 슈퍼마켓 진열대의 ‘과일음료(JUICES)’ ‘수산물(SEAFOOD)’ ‘과일류(FRUITS)’, 커피점 입구의 ‘커피(COFFEE)’ 등의 단어가 한글과 영어로 병기돼 있었다.

통신은 또 김 제1위원장이 평양 조선인민군 무장장비관에 새로 꾸려진 전자도서관과 무장장비관 내 여러 전시관, 야외전시장을 돌아봤다고 밝혔다.

조선중앙TV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의 무장장비관 시찰에는 부인 리설주도 동행했으며 최 총정치국장, 장성택 부위원장, 김기남·최태복·김영일·김양건·김평해·문경덕 당비서, 백세봉 국방위 위원, 한광상 제1부부장, 한광복 부총리, 김병호·마원춘 부부장, 박태성 등도 수행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월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을 맞아 저격무기와 각종 포, 탱크, 장갑차, 함선, 비행기, 전략로켓 등 수천 점의 무기가 전시된 무장장비관을 개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