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통일교 문선명 별세 소식 듣고서는…

北김정은,통일교 문선명 별세 소식 듣고서는…

입력 2012-09-06 00:00
업데이트 2012-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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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과 공적 길이 전해질 것” 애도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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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 동부전선에 있는 여군부대인 인민군 제4302군부대 산하 ‘감나무중대’를 시찰하던 도중 여군들에 둘러싸여 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 동부전선에 있는 여군부대인 인민군 제4302군부대 산하 ‘감나무중대’를 시찰하던 도중 여군들에 둘러싸여 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별세에 대해 유가족들에게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과 평양방송 등이 5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조전에서 “세계평화연합 총재 문선명 선생이 병환으로 서거했다는 슬픈 소식에 접해 한학자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문선명 선생은 서거하였지만,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기울인 선생의 노력과 공적은 길이 전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북한 매체들은 김 제1위원장이 어떤 경로로 조전을 보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김 제1위원장이 문 총재 별세 이틀 만에 본인 명의로 조전을 보냄에 따라 조문단까지 파견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일교 계열의 평화자동차 박상권 사장이 문 총재 별세 당일인 지난 3일 중국을 통해 방북한 것으로 전해져 북측 인사들의 조문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문 총재의 특별보좌관을 지낸 박보희 한국문화재단 이사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조문단으로 북한에서 중요한 인물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 총재는 1991년 12월 방북해 김일성 주석을 만난 이후 20여년간 북한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특히 1994년 7월 김 주석이 사망했을 때 박보희 당시 세계일보 사장을 평양에 보내 조문토록 했고, 지난해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때는 문 총재의 아들인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이 방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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