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유신 있어선 안되는 사안’ 인정해야”

정우택 “‘유신 있어선 안되는 사안’ 인정해야”

입력 2012-09-06 00:00
업데이트 2012-09-0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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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6일 박근혜 대선후보의 역사인식 논란과 관련, “유신에 대해 ‘이것은 우리나라 현대사에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사안이었다’는 것을 인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인 정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자식이 아버지가 하신 여러 사안을 부인하는 게 어렵겠지만 미래를 열어 가는 정치인이라면 ‘이런 과거를 밑거름으로 새로운 가치, 더불어 함께 가는 미래를 열어가자’고 호소하는 게 더 솔직하고 떳떳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후보의 최근 ‘전태일재단’ 방문이 무산된 데에 대해선 “박 후보가 전태일재단 방문에 나선 데는 진정성있는 사과의 의미도 담겨 있다”며 “당사자의 마음이 풀리지는 않았어도 현대사의 안타까움을 보듬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역대 선거에서 중부권이 굉장히 중요했기 때문에 충청과 강원, 수도권 민심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들이 많이 들어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박(비박근혜)계 이재오 의원의 역할론에 대해 “역할이 분명히 있다고 본다”며 “박 후보도 이 의원을 껴안고 승리로 가는 구도를 짤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경제민주화를 둘러싼 이한구 원내대표와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의 ‘설전’과 관련, “표현은 상식을 벗어나게 진도가 나간 것 같다”면서도 “경제민주화 강도에 대한 이견을 조정한다면 합의점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민주화 문제에 대한 당의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며 “오는 11일 여의도연구소 주최 토론회로 정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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