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안철수 軍모독… 전방위적 거짓말”

심재철 “안철수 軍모독… 전방위적 거짓말”

입력 2012-09-27 00:00
업데이트 2012-09-27 12: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27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에 대해 “국민의 신성한 의무인 병역에 대한 가치관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충남 홍성 도청이전건설본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후보가 지난 1995년 출간한 저서 ‘별난 컴퓨터 의사 안철수’의 일부 대목을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심 최고위원은 이 저서에 ‘군대생활 39개월은 나에게 커다란 공백기였다. 내가 배속된 곳은 의학연구를 할 수 없었으며 컴퓨터 일을 할 여건도 되지 못했다...그것은 나에게 엄청난 고문이었다’고 기술된 부분을 짚었다.

그는 “안 후보는 (군복무를 한) 진해에서 1년동안 주말마다 외박해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와서 미주 보너스 항공권까지 받았고 2년은 서울의 연구소에 배치돼 매일 집에서 출퇴근, ‘귀족’ 군생활을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입대 전 사회생활 때 한 일을 할 수 없게 됐다고 ‘공백기’, ‘고문’이라고 폄훼하는 것은 안보에 대한 오도된 가치관이자 군과 군인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라고 전제, “군복무를 ‘공백기’, ‘고문’으로 보는 통수권자가 유사시 장병들에게 어떻게 희생을 요구할 수 있겠는가”라며 “이런 사람이 국가안보를 맡는다는 것은 위험천만하다”고 말했다.

심 최고위원은 또한 안 원장이 가족에게 군 입대 사실을 사전에 알렸는지 여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최초 거짓말은 본인이 2009년 출간한 ‘행복바이러스 안철수’에서 한 것”이라며 “이 거짓말이 교과서 3종 이상에 실렸는데, 거짓말을 배운 학생들에게 윤리교육을 어떻게 시킬 것이냐”고 공격했다.

그는 “안 후보의 성공신화는 거짓말로 미화된 것이 너무 많다”며 “안 후보의 전방위적 거짓말 사례를 시리즈로 실어야 할 정도”라고도 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