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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퇴임후 ‘4대강 자전거 일주’ 구상

李대통령, 퇴임후 ‘4대강 자전거 일주’ 구상

입력 2012-10-16 00:00
업데이트 2012-10-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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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ㆍ해외 돌며 ‘녹색성장’ 전략 전파할 듯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후 4대강을 아우르는 ‘자전거 일주’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임기 중에도 그렇지만 임기를 마치고도 무엇인가를 계속 하겠다는 생각이 강하다”면서 “임기가 끝나면 우선 자전거로 4대강 일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 해 환경보전과 개발을 동시에 추진할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주요한 방안으로 자전거 타기와 자전거 산업 활성화를 꼽았다.

특히 4대강 유역에 자전거 길이 모두 연결되고 나면 논란이 일었던 4대강 사업도 재조명 받을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4대강 유역의 자전거 일주를 마친 뒤 외국에서도 자전거 타기를 이어갈 계획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 중 추진한 녹색성장 전략을 전직 국가 원수로서 외국에도 전파하겠다는 복안이다.

청와대 핵심참모는 “우리나라는 2008년 경제위기를 가장 먼저 극복하고 두 번째 위기 속에서도 유일하게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평가 되면서 외국으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을 만나 과정을 전해 듣고 싶어하는 외국 정상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의 경우 이 대통령의 취임 초기 환율 정책을 포함한 경제전략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관련 회의록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와 별도로 이 대통령은 퇴임 후 자신이 임기 중 추진했던 녹색성장을 현 정부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장학재단인 청계재단과는 별도의 재단을 설립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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