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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서명 빠지더니…

이외수,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서명 빠지더니…

입력 2012-10-23 00:00
업데이트 2012-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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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서울대 교수도 빠져…취지에는 동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범야권 진영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두 후보 간의 단일화 논의가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자칫 박근혜·문재인·안철수의 3자 대결 구도로 대선이 치러질 경우 야권이 필패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 의식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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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촉구  소설가 황석영(가운데)·정도상(왼쪽)씨와 임옥상 화백이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문화·예술계 등을 대표해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단일화 촉구
소설가 황석영(가운데)·정도상(왼쪽)씨와 임옥상 화백이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문화·예술계 등을 대표해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인터넷 카페 등서 서명운동 진행

문화계·영화계·미술계·종교계·학계 등 각계 인사 102명은 22일 “정치개혁과 단일화가 곧 민주주의이자 시대정신”이라며 문·안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소설가 황석영·정도상씨와 화가 임옥상씨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정권을 바꾸는 일로 우리는 두 후보를 모두 지지한다.”면서 “두 후보가 내놓는 정치개혁의 출발은 마땅히 단일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후보에게는 ‘민주당의 개혁’을, 안 후보에게는 ‘정치개혁의 구체적 청사진 제시’를 요구하면서 “후보 단일화 실패로 한국 민주주의와 사회발전 수준을 심각하게 후퇴시켰던 1987년의 실패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성명에는 소설가 황지우·김연수씨, 영화감독 정지영·송해성씨, 영화배우 박중훈·안석환씨, 명진 스님, 서일웅 목사, 홍창진 신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인터넷 카페를 통한 서명운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설가 이외수씨와 조국 서울대 교수는 이번 명단에는 빠졌지만 성명서 취지에는 동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 원로 모임인 ‘희망2013 승리2012 원탁회의’는 이르면 이번 주 내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원탁회의는 지난 18일 비공개 회의를 연 뒤 각계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 원탁회의 멤버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함세웅 신부 등은 두 후보와 모두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탁회의’ 이르면 주내 입장 표명

이와 함께 ‘내가 꿈꾸는 나라’ 등 시민단체는 이날 ‘우리는 유권자다’라는 주제로 시민콘서트를 열면서 야권 단일화를 위한 분위기 만들기에 군불을 지피고 있다.

행사에는 조국 교수,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정태인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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