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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당선인-문희상 국가지도자 연석회의서 만날까

朴당선인-문희상 국가지도자 연석회의서 만날까

입력 2013-01-10 00:00
업데이트 2013-01-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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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당선인 직접 참석할듯… 성사땐 2005년 여야 당대표 이후 8년만에 재회동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머지않은 시기에 국가지도자연석회의 등의 방식을 통해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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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의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동료 정치인으로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일관되게 칭찬한 과거 발언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05년 열린우리당 의장이었던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신임인사차 당시 한나라당을 방문,  박근혜 당시 대표와 새끼 손가락을 걸며 환하게 웃는 모습. 연합뉴스
민주통합당의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동료 정치인으로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일관되게 칭찬한 과거 발언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05년 열린우리당 의장이었던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신임인사차 당시 한나라당을 방문, 박근혜 당시 대표와 새끼 손가락을 걸며 환하게 웃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말 박기춘 원내대표 선출에 이어 지난 9일 5선인 문희상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국가지도자연석회의의 카운터파트 구성이 완료됐기 때문이다.

국가지도자연석회의에서 만날 경우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야당인 한나라당 대표와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의장 시절 정치적 현안들을 논의하고 재보선에서 여야를 지휘하며 격돌한 지 8년 만에 다시 머리를 맞대게 되는 것이다.

박 당선인은 선거 기간 대선 후 차기정부 출범 전에 여야 지도자들이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국가지도자연석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박 당선인이 문 비대위원장측에 국가지도자연석회의 참여를 제안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당선인이 지난 7일 “국가지도자연석회의 참여의 문호를 활짝 열겠으며 야당이 언제라도 준비되면 들어와 같이 논의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권유할 생각”이라고 언급한 만큼,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지도자연석회의 구성 이전에 박 당선인이 문 비대위원장과 회동해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여야의 협력 강화를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가지도자연석회의가 구성되면 박 당선인이 직접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측 한 핵심 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만간 국가지도자연석회의 등을 해 두 분이 만날 것으로 본다”면서 “아직 정확한 말씀은 없었지만 국가지도자연석회의가 출범하게 되면 당연히 참석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관건은 야당의 입장이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연석회의라는 말만 들었지 구체적 내용을 박 당선인측이 밝힌 바 없어 입장을 거론하기 애매하다”며 “공식 제안이 오면 그때 가서 검토해볼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만 문 비대위원장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강자, 이긴 자, 가진 자가 먼저 손을 내밀고 통합의 길을 만들어야 야당, 진 자, 빼앗긴 자도 동참할 수 있다”고 언급한 만큼 박 당선인이 제안하면 굳이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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