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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영 “지역 봉사 위해 출마…與 저력 보여야”

허준영 “지역 봉사 위해 출마…與 저력 보여야”

입력 2013-04-04 00:00
업데이트 2013-04-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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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일꾼론’ 강조…”안철수 우세 여론조사는 과대포장”

서울 노원병 4·24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는 4일 ‘지역 일꾼론’을 강조하며 새누리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허 후보는 이날 자신의 상계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일꾼으로 지역에 봉사하러 나왔다. 일꾼은 말로 되는 게 아니라 일의 맥을 알고 일하는 사람을 알고 일을 실천해본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집권 다수당으로서 집행력이 있어야 일이 완결된다”면서 “새누리당의 저력을 보여주셔서 주민과 국민이 원하는 일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작년 총선에서 낙선하고 보통 고위공직자의 경우에는 일단 지역에서 철수해서 다음 기회를 보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그러나 저는 이 지역이 야권 성향이 강하다는 것을 알면서 주민의 민심을 얻기 위해서 1년간 당협위원장으로 계속 봉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 후보는 “기필코 초심을 잃지 않고 자수성가한 사람으로서 지역에 봉사하는 일념으로 주민에게 다가서겠다”면서 “주민 개개인의 민원까지 수렴하는 자세로 반드시 승리해서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 새누리당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당선될 경우 공약 이행을 위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허 후보는 지역 숙원사업인 창동차량기지·도봉면허시험장 이전 공약을 제일 먼저 거론했다.

그는 “차량기지는 코레일 사장을 지낸 경력과, 면허시험장은 경찰청장을 지낸 경력과 맥을 같이 한다”면서 “당초 계획이 2019년까지 완료하는 걸로 돼 있지만, 이 자리에서 2년 앞당겨 2017년까지 조기에 완공하는 것을 적극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이는 안철수 후보가 무소속으로서 당선돼도 정부와 여당의 지원을 받기 어렵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파고든 것이다.

허 후보는 또 ▲왕십리 경전철의 마들역 연장 ▲KTX 수도권 노선의 노원 경유 ▲’덕송∼덕릉고개’ 도로 중 상계동 연결로 광역도로화 지정 ▲상계 뉴타운 과학고 신설 등을 제시했다.

앞서 허 후보는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오지만 현장 민심에서는 이 게 과대 포장이었다는 말이 나온다”면서 “언론에서 편파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지역민심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주통합당 이동섭 후보가 무소속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무소속(안 후보)을 지지하겠다고 하는 것은 언어도단이고 코미디”라면서 “안 후보가 새 정치를 표방하면서 뒤로는 어떤 공작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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