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신문의 날 기념 축사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창의형 인재를 길러내고 통섭과 융합의 꽃을 피워내려면 아무래도 지식과 콘텐츠의 보고인 신문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박근혜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7회 신문의 날 기념 축하연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원길 한국방송협회장, 김재호 한국신문협회장, 박 대통령, 송희영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박 대통령은 김재호 한국신문협회장,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 등과 함께 축하 떡을 잘랐으며, 퇴장하면서 행사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다.
한편 여야는 신문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민주당은 우선 전병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신문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안’ 등을 중심으로 신문 살리기에 나설 생각이다. 이 법은 정부가 신문의 공동 제작과 유통을 지원하고 신문산업진흥기금을 조성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민주통합당 신학용 의원은 이날 “권력에 대한 비판과 견제 기능을 잘할 수 있도록 종이신문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신문 구독료에 대한 소득공제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다음 주에 발의할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지역신문을 포함한 주요 일간지와 경제지, 주간지 등의 구독료를 연간 20만원까지 종합소득금액에서 공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누리당도 신문산업 지원 필요성에 동의하면서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 다만 신문산업에 대한 국가 지원을 명문화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에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3-04-06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