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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1차장 한기범ㆍ2차장 서천호ㆍ3차장 김규석

국정원 1차장 한기범ㆍ2차장 서천호ㆍ3차장 김규석

입력 2013-04-12 00:00
업데이트 2013-04-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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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기조실장 이헌수ㆍ원자력안전위원장 이은철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국가정보원 차관급 간부들과 국무총리 소속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국정원의 해외 담당인 1차장에는 국정원 출신인 한기범(58·경기)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국내 담당인 2차장에는 경찰 출신인 서천호(52·경남) 전 경찰대학장, 북한 담당인 3차장에는 군인 출신인 김규석(64·경북) 전 육군본부 지휘통신 참모부장, 기획조정실장은 국정원 출신인 이헌수(60·경남) 앨스앤스톤 대표이사가 각각 임명됐다.

차관급인 원자력 안전위원회 위원장에는 핵공학 박사인 이은철(66.서울)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가 기용됐다

윤창중 대변인은 이러한 인선결과를 발표한 뒤 배경 설명에서 국정원 차장들의 업무분장과 관련, “1차장은 대북정보 및 해외국익정보 담당, 2차장은 대공수사와 대테러, 방첩 등 보안정보 담당, 3차장은 사이버, 통신 등 과학 정보 담당으로 업무를 정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1차장이 해외, 2차장이 국내, 3차장이 북한 담당이었다.

이번 국정원과 원자력위 위원장에 대한 인선은 대체로 전문성이 가장 고려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정보 관계자는 “기조실장에 국정원 출신의 기획ㆍ예산 전문가가 오는 등 기조실장과 1차장에 국정원 내부인사가 임명된 점, 국내 파트인 2차장에 수사전문가 , 대북 파트를 관장해온 3차장에 군인 출신 등 과거와 달리 대통령의 측근 인사가 배제되고 전문가로 채워진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인선결과를 보면 국정원은 내부 조직개편을 통해 대북 및 해외부문의 업무를 강화한 것으로 관측된다.

1차장에 대북과 해외업무를 몰아주는 한편 국내 부문인 2차장에게도 대공업무에 방점을 찍었으며, 3차장 역시 북한의 사이버테러를 겨냥한 사이버관련 업무를 맡긴 것에서 북한의 도발 등 안보위기를 맞아 북한관련 정보수집 기능을 크게 중시했음이 확인됐다.

한기범 1차장은 경기 안법고와 서울대 역사교육과, 행시 29회 출신으로 국정원 사무처 국장과 북한정보실장, 북한담당인 제3차장을 역임했으며, 서천호 2차장은 진주고와 경찰대 법학과 출신으로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과 경찰청 기획정보심의관, 부산·경기 지방경찰청장을 지냈다.

김규석 3차장은 대구 대륜고와 육사 29기 출신으로 주스페인대사관 무관과 국군 지휘통신사령관, 육군 정보통신학교장을, 이헌수 기조실장은 마산고와 연세대 행정학과, 국정원 공채 출신으로 국정원 기획예산관과 비서실장, 강원지부장을 각각 역임했다.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원자력공학과, 메릴랜드대 핵공학 박사 출신으로 국가과학기술자문위 위원과 서울대 연구처장, 원자력안전전문위 위원장을 역임한 과학자다.

원자력안전위는 원자로 관계 시설과 방사성 물질·폐기물 등의 검사와 규제, 국내외 원자력 사고에 대비한 핵 안보 업무를 담당한다. 정부조직개편에서 합의제 독립기구의 지위를 유지했으나 장관급에서 차관급 기구로 지위가 낮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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