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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석·조용호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사실상 무산

서기석·조용호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사실상 무산

입력 2013-04-12 00:00
업데이트 2013-04-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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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석, 조용호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12일 불발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두 후보자의 경과보고서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민주통합당 등 야당이 두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부실검증’ 사과 등을 요구하며 보고서 채택을 거부해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야당 법사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 “청와대의 부실검증이 확인된 만큼 청와대에 인사검증 내규 제출과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경과 소명을 요구했으나 답변이 없다”며 청와대의 입장표명, 부실검증 사과,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이들은 청와대의 태도를 지켜보고 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사청문회법상 경과보고서는 인사청문회를 마친 날부터 사흘 안에 국회의장에게 제출돼야 하는데다, 청와대가 야당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이 낮아 보여 보고서 채택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간사인 이춘석 의원은 기자들에게 “오는 16일 전체회의가 잡혀 있는 만큼 3일이 지났더라도 청와대의 태도에 따라 그 때 채택 여부를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청와대가 민주당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민주당이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 검증상의 문제를 들어 채택이 안된 것은 전례가 없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의 ‘부실검증’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그는 반박했다.

지난 10일 서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서 후보자와 삼성과의 유착 의혹이, 11일 조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부동산 투기와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이 쟁점화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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