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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민주 간사단, 예정대로 만찬 회동

朴대통령·민주 간사단, 예정대로 만찬 회동

입력 2013-04-16 00:00
업데이트 2013-04-1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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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야당 소통 물꼬 트일까…윤진숙 임명 놓고 격론일 듯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저녁 청와대에서 민주통합당 소속 국회 상임위 간사단을 초청,예정대로 만찬회동을 갖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고심끝에 청와대 만찬회동에 참석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민주당은 자격시비 논란이 일고 있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면 청와대 만찬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지만 방침을 바꿨다.

 이에따라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박 대통령과 제1 야당인 민주당 소속 국회 상임위 간사단 17명 의원의 회동이 성사되게 됐다.이번 회동은 박 대통령과 야당간 소통 차원에서 마련됐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상임위별로 현안을 준비해서 대통령으로부터 구체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도록 질문준비를 철저히 하고 선택과 집중하자”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오늘 회동에서 논의할 주제는 3가지로 요약된다”면서 “적극적인 남북대화 의지를 보여달라는 것과 경제민주화를 적극 실천해 달라는 점,인사문제와 관련해 상징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특히 윤 후보자의 임명을 철회하고 윤 후보자도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여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마저 돌아선 마당에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면 불통을 자처하는 것”이라면서 “고뇌를 접고 결단하라”고 말했다.

 윤 후보자에 대해서도 “대통령을 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스스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우원식 원내 수석부대표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후보자에 대한 임명강행은 그 자체가 코미디이자 국민에게 불량식품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윤 후보자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방침을 설명하고 야당 의원들의 이해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과 야당 간사단간에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15일 국회에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16일까지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하며 윤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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