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7일 진주의료원 폐업 논란과 관련, “노사 양측의 대화와 타협이 사태 해결의 첫단추”라고 밝혔다.

황우여 대표와 서병수 사무총장, 김희정 정책위부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인사들과 가진 진주의료원 간담회에서 이 같은 당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민현주 대변인이 전했다.

민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은 국가 전체적으로 공공의료가 필요하고, 또 확충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나 지방의료원(진주의료원)은 도민의 뜻을 모아 만들어진 것이어서 도민의 뜻도 존중해야 한다”며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간섭하는 것은 지방자치의 기본정신에 어긋나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보건의료노조 측은 진주의료원 사태가 새누리당이나 중앙정부의 견해와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노조도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기꺼이 고통을 분담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민 대변인이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