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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청와대에 개콘 女PD 불러놓고…

朴대통령, 청와대에 개콘 女PD 불러놓고…

입력 2013-04-19 00:00
업데이트 2013-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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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올해 업무 계획을 보고받으며 창조 경제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올해 업무 계획을 보고받으며 창조 경제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창조 경제는 개그콘서트처럼.’

창조 경제의 개념이 좀 더 압축됐다. 18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다. 업무보고에는 서수민 KBS PD가 참석해 “개콘의 장점은 실패해도 되는 시스템에 있다”고 설명했다. “매주 새 코너 오디션을 공개 형식으로 진행함으로써 언제든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공개 경쟁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다양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들이 결국은 실패와 다양성을 보장하는 시스템에서 나왔다고 하는 평가가 인상적”이라고 호응했다. 또 외부 인사들의 “시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등의 조언에 “새겨들을 말씀”이라며 무게감을 실어 줬다.

청와대는 여권에서조차 ‘도대체 창조 경제가 뭐냐’고 의구심을 갖고 정부에서도 개념 정리에 혼선이 빚어지자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았다. 청와대는 그 기점을 미래부의 업무보고로 삼고 본격적인 대국민 ‘개념 설명’을 준비해 왔다. 조만간 박 대통령이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를 만나고 창조 경제 박람회를 여는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 비전 선포식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속도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도 “새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 갈 핵심 기관”이라고 강조할 만큼 미래부와 방통위는 창조 경제의 핵심이었지만 출발이 제일 늦어진 데 대한 안타까움의 표현이었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이때 탄식할 ‘탄’(歎)자를 탄환 ‘탄’(彈)자로 바꿔 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늦었다고 탄식할 것이 아니라 총알 같은 속도로 열심히 업무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안위에는 “원자력에 대한 안전을 국민들이 믿지 못하게 되면 원자력 산업 전체도 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춰 과감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소통해 국민을 안심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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