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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1> ‘野풍당당’ 재연될까

<재·보선 D-1> ‘野풍당당’ 재연될까

입력 2013-04-23 00:00
업데이트 2013-04-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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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의 무덤’이라는 재ㆍ보선의 등식이 4·24 재·보선에서도 통할까.

전통적으로 정권의 임기 중간에 치러지는 재ㆍ보선에서는 ‘정권심판론’이 유권자들에게 호소력을 가지면서 야당이 우세한 경향을 보여왔다.

’이명박 정부’에서 치러진 4차례의 국회의원 재ㆍ보선에서도 여당인 새누리당은 전체 21석 가운데 고작 8석을 건지며 고전했다.

이 전 대통령의 임기 2년차인 2009년 4ㆍ29 재ㆍ보선에서는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5곳 가운데 당시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이 한 석도 건지지 못했다. 말 그대로 완패였다.

그해 10ㆍ28 재ㆍ보선에서도 한나라당은 국회의원 5개 선거구 중 2곳에서 승리했으나 수도권과 충청권 등 전략지역에서 야당인 민주당에 져 ‘사실상의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2010년 7ㆍ28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은 국회의원 선거구 8곳 중 5곳에서 승리하면서 반전에 성공했으나 2011년 4·27 재·보선에서는 다시 3곳 중 2곳을 야당에 내줬다. 당시 텃밭으로 인식돼온 경기 성남 분당을에서 진 것은 집권 여당으로서 뼈아픈 패배였다.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당시 여당이던 열린우리당이 연전연패했다.

모두 6차례의 국회의원 재·보선이 치러졌으나 제1야당이던 한나라당이 22석 가운데 16석을 ‘싹쓸이’했다.

김대중 정부 때는 32곳의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재·보선이 치러졌는데 당시 여당이던 민주당이 25곳에서 패했다.

박근혜정부에서 처음 치러지는 이번 재ㆍ보선에서는 선거 하루 전까지 예외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3곳에서 노원병을 제외한 2곳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뚜렷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선거 전문가들은 부산, 충남이 새누리당의 세(勢)가 강한데다 현 정부에 비판적 여론이 있더라도 정권 출범 초기부터 표심으로 나타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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