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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공천권도 철저히 당원에게 돌려주겠다”

김한길 “공천권도 철저히 당원에게 돌려주겠다”

입력 2013-06-17 00:00
업데이트 2013-06-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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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권화는 폐쇄화 아냐”’개방적 정당’ 언급한 문재인 반박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7일 당 혁신과 관련, “중앙당과 당 지도부에 집중된 권한을 당원에게 내려놓겠다”면서 “대표와 지도부의 가장 큰 권력처럼 얘기되는 공천권도 철저히 당원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대표 권력을 더 많이 당원에게 돌려드리는 만큼 오히려 더 강한 대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틀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정당혁신에 있어 분권화와 개방화는 양자택일이 아니라 필수적”이라면서 “분권화는 폐쇄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대표 경선 당시 분권화와 함께 개방화를 동시에 공약했고, 대표 취임 즉시 이에 따른 계획 수립을 지시했다”면서 “당내 인터넷소통위원회가 이번 주 안으로 최종안을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의 이 발언은 지난 대선 때 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이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김 대표의 ‘당원 중심주의 혁신’에 대해 공감을 표하면서도 “더더욱 중요한 것은 민주당이, 일반 시민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인 정당구조가 돼서 국민정당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의원은 “그나마 확보했던 (시민들의) 참여 이런 거를 다 잘라버리고 당원 중심으로 가는 건 현실적으로 옳은 방향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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