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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위에 장미란ㆍ박칼린 등 유명인 대거 포진

청년위에 장미란ㆍ박칼린 등 유명인 대거 포진

입력 2013-06-18 00:00
업데이트 2013-06-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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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 34세…1980년대생 11명 최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청년 정책의 전반을 조언하는 청년위원회의 민간위원으로 장미란 전 국가대표 역도선수와 박칼린 한국예술원 뮤지컬학부 교수 등 유명인이 대거 위촉됐다.

청와대가 18일 일괄발표한 청년위 민간위원은 19명으로 이 중 위원장으로 선임된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이사는 벤처 1세대 대표주자인 벤처기업인이다.

전북 익산 출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1993년 다산네트웍스를 설립한 뒤 국내 통신장비 분야 1위 기업으로 키워내 2010년 벤처기업대상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로 활동하며 창업콘서트에서 특강을 하는 등 청년의 취업과 창업 멘토 역할을 담당했으며, 현재 벤처기업협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달 박 대통령의 방미 기간에 수행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했으며, 지난 3월12일 박 대통령이 정보방송통신 융합 분야 중소벤처기업인 서울 서초동의 ‘알티캐스트’를 방문할 때 배석하기도 했다.

나머지 민간위원 18명은 청년 멘토 10명과 청년 대표 8명으로 구성됐다.

청년 멘토는 자신의 분야에서 제1인자의 자리에 오르는 등 성공을 거둔 인사들로 구성됐다.

장미란씨는 중학교 3학년인 1998년 아버지의 권유로 바벨을 들기 시작한 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최중량급(+75㎏) 금메달,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 전국체전 10년 연속 3관왕 등 대기록을 달성, 여자 역도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올 초 현역 은퇴 후 용인대 박사 과정과 장미란재단 이사장으로서 활동에 전념해왔다.

박칼린씨는 2010년 KBS 예능프로그램인 ‘남자의 자격’에서 ‘하모니 합창단’ 지휘를 맡으면서 큰 인기를 누린 인물.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합창단에서 아름다운 화음을 끌어내며 ‘신뢰의 리더십’을 대표하는 롤모델로 떠올랐다.

아리랑TV 앵커 출신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IOC총회에서 인상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펼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나승연 오라티오 공동대표도 청년 멘토 위원으로 합류했다.

또 국내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카카오톡의 이제범 사장과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단장 박기태씨도 위원을 맡게 됐다.

이밖에 김광욱 한국국제협력단(KOICA) 월드프렌즈총괄팀 직원과 김태원 구글코리아 팀장 및 작가, 청년창업멘토링협회 총회장인 신용한 지엘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욱대 청년협동조합 이사장, 네팔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한 정미라 당정초등학교 교사 등이 청년 멘토 위원으로 위촉됐다.

지난해 총선 때 부산 사상에서 문재인 민주당 의원과 경쟁을 벌였던 손수조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위원장이 인수위 청년특위에 이어 이번 청년위 청년대표 위원으로 합류했다.

또 청년 창업가인 박수왕 소셜네트워크 대표이사, 청년창업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 김윤규 청년장사꾼 대표, 스펙초월 인재로 폴앤마크 연구소장인 박신영씨 등도 청년대표로 위원을 맡게 됐다.

또 박기준 세종대 총학생회장, 장문정 성신여대 총학생회장, 정홍래 경북대 총학생회장과 열린북한방송 팀장을 지낸 건국대 재학생 이상협씨까지 대학생 4명도 위촉됐다.

이들 19명의 평균 나이는 34세였다. 출생연도를 보면 1980년대생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1970년대생 4명, 1960년대생 3명에 1990년대생도 1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모두 비상임 무보수 명예직으로 1년간 활동하며 연임이 가능하다. 위원장은 의전상 장관급으로 예우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당연직 위원으로는 여성가족부 장관, 고용노동부 장관, 교육부 장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참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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