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의 정전협정 기념행사는 전쟁범죄 미화 광대극”

北 “南의 정전협정 기념행사는 전쟁범죄 미화 광대극”

입력 2013-07-22 00:00
업데이트 2013-07-22 14: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한국 정부가 이달 27일 정전협정 체결 60주년을 맞아 개최하기로 한 기념행사를 “전쟁범죄를 미화하는 광대극”이라고 비난하며 중단을 요구했다.

신문은 22일 ‘전쟁범죄를 미화하는 광대극’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 당국이 ‘정전 60주년 기념행사’ 놀음에 매달리는 것은 패배자의 수치를 가리고 저들의 용납 못할 북침 전쟁범죄 행위를 미화하기 위한 광대극”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번 행사는 “국제적으로 반공화국 적대기운을 고취하기 위한 흉심의 발로”라면서 “남조선 당국의 이런 추태는 새로운 북침 전쟁 도발을 노린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기념행사니 뭐니 하며 소란을 피울 것이 아니라 미제와 함께 지난 조선전쟁에서 당한 참패에서 응당한 교훈을 찾고 범죄적인 동족대결 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부는 정전협정 체결 60주년을 맞아 오는 27일 전쟁기념관에서 6·25 참전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6·25 참전 감사행사를 연다. 또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하고 6·25 참전국에서 열리는 현지 정전 기념행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