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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태릉찾아 ‘소치태극전사’ 격려

朴대통령, 태릉찾아 ‘소치태극전사’ 격려

입력 2014-01-08 00:00
업데이트 2014-01-0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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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태극전사’에 선전 당부…”소치 대박” 사진촬영선수 등 250명과 점심식사…”신나게 경기해 달라”

박근혜 대통령은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둔 8일 노원구의 태릉선수촌을 찾아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전 11시 선수촌을 찾은 박 대통령은 실내빙상장을 방문해 ‘피겨 여왕’ 김연아,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주자 심석희 등 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박 대통령은 김연아 선수에게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고 오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체력단련장인 월계관으로 이동,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선수와 환담했다. 박 대통령이 “정말 이 선수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잘하는 비결이 있느냐”고 묻자 이 선수는 “그냥 열심히 하는 거죠, 뭐”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또 “쉬는 시간도 중요한데 쉴 때는 주로 뭘 하나”라고 관심을 보였고, 이 선수는 “저희가 잠이 늘 부족하다. 그래서 주로 수면을 취한다. 그리고 시즌 중에는 너무 바빠서 사실 여가 시간도 별로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에게 얼마나 이상화 선수가 큰 용기와 희망을 주는지…, 이번에도 잘 하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선수촌 구내식당에서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뿐만 아니라 하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까지 250여명과 오찬을 함께했다.

직접 식판에 음식을 담은 박 대통령은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라며 “국가대표라는 자긍심을 갖고 뛰는 것도 중요하고 좋지만 그것이 부담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큰 즐거움을 누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내가 가장 잘하고 또 가장 좋아하는 종목에서 최선을 다해 세계적인 축제를 한번 즐기고 오겠다는 마음으로 동계올림픽에 참석해 신나게 경기를 치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태릉선수촌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선수들의 땀방울에 쇳덩이가 녹이 슬어서 금메달이 된다.’ 금메달의 가장 큰 재료는 극한의 노력과 인내가 쌓이고 쌓여서 응집된 땀방울”이라며 “대표선수 모두 부상이나 사고없이 훈련을 받고, 또 땀 흘린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방명록에 ‘국가대표 선수단의 소치 동계올림픽 선전을 응원합니다’라고 적었고, 오찬 이후 소치올림픽 D-30 전광판 앞에서 선수들과 ‘소치 대박’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연아 선수는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격려 방문에 대해 “취임 이후 처음 뵙는다. 대통령님이 격려해주셔서 많이 힘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선수는 “(박 대통령의 격려 말 가운데) 훈련한 만큼의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며 “특별히 준비한다기보다 대회 하나하나 그동안 해왔던대로 열심히 하고, 이번이 마지막 무대이다보니 마음을 비우고 부담없이 즐겁게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3일 결단식과 다음 달 1일 소치로의 출정을 앞둔 대표선수단은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3개 대회 연속 종합 10위 이내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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