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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영호남 정치 독과점 바꿔야…개헌논의 부적절”

安 “영호남 정치 독과점 바꿔야…개헌논의 부적절”

입력 2014-01-08 00:00
업데이트 2014-01-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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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대구·경북처럼 중요한 곳에 후보 안낼수 없다”봉하마을 방문, 노 前대통령 묘역 참배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8일 “영남과 호남의 양대 정치 독과점 지역주의를 바꾸는 게 시대의 요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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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안철수 의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8일 오전 대구 중구 남일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새정치추진위원회 대구광역시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사말하는 안철수 의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8일 오전 대구 중구 남일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새정치추진위원회 대구광역시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의원은 이날 대구 중구 미도빌딩에서 열린 신당 창당 준비기구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의 대구 설명회에서 “지역주의를 바탕으로 한 기득권의 안주를 대구 시민이 꾸짖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구에서 새정치의 장이 펼쳐지길 바란다”며 “새정치야말로 합리적인 보수와 성찰적인 진보의 통합을 통해 합리적 개혁과 통합의 정치를 해나가라는 국민의 바람이고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는 새정치와 대립하는 단어가 아니다. 보수는 진보와 함께 새정치의 소중한 동반자”라며 보수 성향인 대구시민의 관심을 호소했다.

그는 대구지역이 새누리당의 텃밭인 점을 겨냥, “이제까지 대구 주류 정치세력은 대구의 자부심인 보수성을 왜곡했다”며 “완고한 보수, 낙후한 보수가 대구의 정신인 것처럼 오도해왔다”고 비판했다.

또 “시장 독과점의 폐해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오듯 정치에서도 경쟁이 없으면 국민의 뜻을 살필 일도, 결과를 책임질 일도 없다”면서 “공천권자에게만 잘 보이면 되니까 정치가 잘 될리 없고 지역발전이 제대로 될 리도 없다”고 덧붙였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헌 논의에 대해선 “개헌 논의는 선거를 앞두고는 적절치 않다”며 “지방선거가 지난 다음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정치권이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6월 지방선거 때 대구·경북 지역후보를 낼 것이냐는 질문에는 “어떤 분이 출마하는가가 정당이 국민께 말씀드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라며 “자격이 되는 분을 소개해 드릴 수 있을 때 내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여준 의장은 “대구와 경북처럼 중요한 지역에 지방선거 후보를 안낼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새정치의 한 축 중 하나가 지역주의를 넘어서는 기득권 구조 깨는 것”이라며 “1월말 까진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플랜을 내놓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설명회에 앞서 새정추는 대구지역 시민 16명과 함께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안 의원과 새정추 지도부는 오후엔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40분간 예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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