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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국민 뜻이라면 뭐든 내려놓겠다”

김한길 “국민 뜻이라면 뭐든 내려놓겠다”

입력 2014-01-20 00:00
업데이트 2014-01-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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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주의 공천개입 못할 것…필요하면 전략공천”

“굴비가 실하네”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20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을 찾아 굴비를 들어보고 있다.  연합뉴스
“굴비가 실하네”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20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을 찾아 굴비를 들어보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0일 “성찰과 반성에 따른 담대한 혁신과 변화로 선거 패배주의를 떨치고 새로운 민주당이 될 것”이라며 “제2창당의 각오로 낡은 사고와 행동양식에서 벗어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광주와 전주를 잇따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6.4 승리를 발판으로 2016 총선에서 승리하고 2017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실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미우나 고우나 지난 60년간 민주당은 여러분이 키워준 정당, 이 땅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온 전통의 정당”이라면서 ‘안풍(安風.안철수바람)’에 흔들리는 ‘텃밭’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뜻이라면 민주당은 뭐든 내려놓겠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호남의 뜻을 외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어떤 고통도 감당할 각오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어떤 경우에도 계파주의가 공천에 개입하지 못할 것”이라며 상향식 공천, 투명하고 과감한 개혁공천 등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전북 지역 기자간담회에서는 “필요하다면 전략공천을 하겠다”면서 “지도부가 가진 권한을 엄중히 행사하는데 망설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 거론되는 ‘호남 지역 중진 차출론’에 대해서는 “당에서는 거론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호남 지역 국회의원 3선(選) 제한을 통한 ‘물갈이’ 주장에 대해서도 “선수(選數)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면서 “한 번 하더라도 잘 못하는 분도 계시고, 호남에서도 4선, 5선해서 국회의장을 하고 대권주자도 하고 그래야 되는 것 아니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어 김 대표는 “국민과 약속은 하늘이 무너져도 지키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을 깡그리 뒤엎고 있다”면서 “정치개혁 대표공약인 정당공천 폐지는 절대 되물릴수 없다. 대선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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