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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민들, 노동당 입당 위해 성상납도…” 최근엔 동원까지

“北 주민들, 노동당 입당 위해 성상납도…” 최근엔 동원까지

입력 2014-02-02 00:00
업데이트 2014-02-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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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이 노동당 입당을 위해 성상납도 마다하지 않으며 최근에는 동원에도 나선다는 증언이 나왔다.

최근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는 북한에서 간부가 되기 위한 필수코스로 입당이 조건화되면서 북한 대학생들이 입당을 위해 동원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탈북자 A씨는 뉴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북한 대학생들은 학업 성적보다 노동당 동원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실체험’이라는 명목 하에 노동당 간부들이 대학생들의 노동을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증언에 따르면 간부들은 입당을 시켜주겠다는 명목 하에 대학생들에게 노동을 요구하고 있다. A씨는 “친구가 입당을 위해 수업도 빠져가며 돈 한 푼 받지 못하고 2년 동안 일만 했다”며 “학업 성적보다 동원이 우선되면서 학생들이 건설현장에 내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뉴포커스는 당의 지시가 내려오면 해당 사업을 어떻게든 완수해야 하는 북한에서 노동력 부족현상이 생길 수 밖에 없으며 이런 상황에서 체제적 특권을 누리는 간부들은 입당을 무기로 노동력을 무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뉴포커스는 북한에서 여성들이 초고속 입당을 위해 성상납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동당 입당을 위해 성상납도 마다하지 않는 여자들을 북한에선 ‘마다라스’라고 한다고 전했다. ‘마다라스’는 매트리스를 뜻하는 북한어로 성접대를 하는 여성을 폄하하는 단어다.

북한 여성들에게 꿈의 직장이라 할 수 있는 곳은 외화봉사소인데 이 곳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입당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외화봉사소가 아니더라도 무역회사에 들어가거나 작은 기업소의 책임자를 맡으려고 해도 노동당원이 아니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성들은 자신의 성을 팔아서라도 입당을 원하고 있다고 뉴포커스는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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