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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일 생일 앞두고 축하 분위기 조성

北, 김정일 생일 앞두고 축하 분위기 조성

입력 2014-02-02 00:00
업데이트 2014-02-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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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2번째 생일인 ‘광명성절’(2월16일)을 앞두고 축하 분위기의 조성에 본격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1면에서 지난 1월17∼23일 싱가포르, 나이지리아 등에서 광명성절을 기념한 사진전시회, 영화감상회 등의 축하 행사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또 2면 ‘인민의 그리움 끝없이 넘쳐나는 뜻깊은 2월’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 위원장이 사망하기 하루 전인 2011년 12월16일 주민에게 물고기를 공급하기 위한 문건에 서명한 내용 등을 소개했다.

신문에는 김일성 주석이 1992년 김 위원장의 50회 생일을 맞아 직접 지었다는 시 ‘광명성 찬가’와 2006년 창작된 찬양가 ‘어버이 장군님 고맙습니다’에 대한 설명도 각각 실렸다.

대내용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제18차 김정일화축전의 준비사업이 마감단계라며 “이번 축전은 전례 없는 규모로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앞서 1일자 노동신문은 1면에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인민사랑의 숭고한 뜻을 빛나게 실현해나가자’는 사설을 싣고 김 위원장의 뜻을 받들어 강성국가 건설에 힘쓰자고 호소했다.

사설은 특히 “오늘의 총진군의 진두에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서 계신다”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도 같은 날 재일조선인예술단이 광명성절을 축하하기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을 축하하는 내부행사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3일 개막한 제19차 백두산상 중앙기관일꾼 체육경기대회가 한창 진행 중이다.

조선중앙TV는 지난달 29일 양강도 청년학생들이 김 위원장이 태어났다는 백두산 밀영의 고향집까지 행군했다고 전했고, 같은달 26일에는 남포시가 광명성절을 맞아 요리경연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는 앞으로 김 위원장의 생일을 더욱 부각하면서 체제결속을 다지고 경제 건설 등을 독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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