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민주 “윤진숙은 ‘해양4차원장관’…경질해야”

민주 “윤진숙은 ‘해양4차원장관’…경질해야”

입력 2014-02-06 00:00
업데이트 2014-02-06 11: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민주당은 6일 최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한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앞서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 때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어리석은 국민 탓’을 하더니, 이제는 윤 장관이 입만 열면 사고를 쳐 국민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윤 장관을 임명하기 전 ‘모래밭 속 진주’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지금 국민들에게 윤 장관은 ‘모래사장에 흘러내린 검은 원유’에 비유될 정도”라며 “’해양4차원장관’이라는 말까지 나온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은 무개념, 무책임, 무능력, 무자격 국무위원들을 감당하기 힘들다고 외치고 있다”며 “문제의 국무위원들을 즉각 경질하고, 내각을 재정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장관들이 사고가 터지면 하나같이 애물단지로 변한다”며 “윤 장관은 장관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처신과 언행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 분통을 넘어 허탈한 실소를 연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은 최근 ‘공직자가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국민에게 상처를 주면 책임을 묻겠다’고 약속했는데, 윤 장관의 언행이 이에 딱 들어 맞는다”며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 역시 “윤 장관은 정유사가 이번 사고의 1차 피해자라고 말했다”며 “피해자와 가해자를 구분 못하는 장관의 자질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꼬집었다.

앞서 윤 장관은 여수 기름유출 사고현장에서 코와 입을 막은 사진이 찍히자 “독감 때문에 기침이 나와 피해를 줄까 봐 막았다”고 해명했으며,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는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