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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남성중심 근로로는 선진국형 경제발전 어려워”

정총리”남성중심 근로로는 선진국형 경제발전 어려워”

입력 2014-02-18 00:00
업데이트 2014-02-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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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는 18일 “많은 여성이 육아와 가사에 대한 부담으로 일터를 떠나고 소수의 남성 근로자가 장시간 일하는 방식으로는 선진국형 경제로 발전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미술관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다짐하는 ‘일가(家)양득 캠페인 대국민 선포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일자리는 우리 사회를 행복한 공동체로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일하는 방식과 문화에 대한 우리의 인식 자체를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일과 삶,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고 자기계발과 휴식이 보장되는 즐겁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 총리는 “오랜 관행이 된 우리의 근로문화를 제도개선을 통해 바꾸는 데는 상당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라는 말처럼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고 강조하며 “기업과 근로자, 사회단체와 정부가 각자의 위치에서 실천할 것을 담은 ‘우리의 다짐’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국회, 국내 10대 기업 등 사회 각계에서 150명이 참석해 올해를 ‘일하는 방식·문화 개선’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일터와 가정에서 국민 모두가 행복한 시대를 열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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