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은 7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임종훈 민원비서관이 6·4 지방선거에 관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가 명백히 선거에 개입한 만큼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를 엄정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경기도 의원 출마를 신청한 김 모 씨가 당원에게 보냈다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공개하며 “청와대 비서관이 새누리당 지방 의원 출마자 면접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우 최고위원이 공개한 문자메시지에는 임 비서관이 주관해 지난달 22일 시·도의원 출마자 15명과 산행을 마치고 면접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메시지에는 다음날인 지난달 23일 A씨와 B씨가 경선해 도 의원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고, 메시지를 보낸 김 모씨 자신은 임 비서관이 새누리당 소속의 한 국회의원과 합의해 결정한 시장 후보의 선거대책 책임자로 가게 됐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우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상향식 공천은 청와대 비서관이 후보를 심사하는 것인가”라며 “하기야 청와대 비서관이 시·도 의원 후보를 면접하고 시장 후보도 현직 의원과 논의해 대통령에게 올리면 그것도 상향식은 상향식”이라고 비판했다.
우 최고위원은 “메시지 내용이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공무원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한 이번 사건의 명백한 증거”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경기도 의원 출마를 신청한 김 모 씨가 당원에게 보냈다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공개하며 “청와대 비서관이 새누리당 지방 의원 출마자 면접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우 최고위원이 공개한 문자메시지에는 임 비서관이 주관해 지난달 22일 시·도의원 출마자 15명과 산행을 마치고 면접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메시지에는 다음날인 지난달 23일 A씨와 B씨가 경선해 도 의원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고, 메시지를 보낸 김 모씨 자신은 임 비서관이 새누리당 소속의 한 국회의원과 합의해 결정한 시장 후보의 선거대책 책임자로 가게 됐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우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상향식 공천은 청와대 비서관이 후보를 심사하는 것인가”라며 “하기야 청와대 비서관이 시·도 의원 후보를 면접하고 시장 후보도 현직 의원과 논의해 대통령에게 올리면 그것도 상향식은 상향식”이라고 비판했다.
우 최고위원은 “메시지 내용이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공무원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한 이번 사건의 명백한 증거”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