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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창당일정보다 내용이 중요…포용적 성장 강조”

安 “창당일정보다 내용이 중요…포용적 성장 강조”

입력 2014-03-17 00:00
업데이트 2014-03-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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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때리기 등 反기업적 정책 비쳐지지 않도록 노력”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17일 민주당과의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에 대해 “창당 일정도 중요하지만 내용을 제대로 채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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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안철수 위원장
모두발언하는 안철수 위원장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열린 공동위원장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신동해빌딩 사무실에서 열린 공동위원장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새 정당은 국민을 어렵게 알고, 변화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있으면서 합리적 개혁을 추구하는 정당임을 분명히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3월 창당까지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신당의 정강정책과 당헌당규를 대략 합의되는 수준에서 만들고 창당 후 세부 내용을 보충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새정치연합 김효석 공동위원장도 회의에서 “이견이 있는 부분이 있다면 밤을 새워서라도 토론해 창당 전에 결론을 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당의 경제 노선과 관련, 김 위원장은 “분배나 경제민주화와 더불어 포용적 성장을 균형있게 강조할 필요가 있다. 기업정책은 자율적 경영을 최대한 존중하도록 해야 한다”라며 민주당에 비해 중도우파적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또 “재벌과 재벌총수의 문제를 구분해 재벌총수의 문제를 기업에 대한 문제로 인식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그래서 ‘재벌때리기’ 등 반 기업적 정책으로 비쳐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각차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부자 대 서민’ 프레임에서 벗어나 서민과 중산층의 사다리를 만들어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지향한다”면서 “개방, 교역확대, 규제완화, 공기업 개혁 등의 문제를 신자유주의로 인식하는 편협함을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중부담 중복지’를 추진하겠다며 “재정건전성에 기초한 책임있는 복지를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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