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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헤이그 한미일 정상회담 성과 우려”

野, “헤이그 한미일 정상회담 성과 우려”

입력 2014-03-21 00:00
업데이트 2014-03-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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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1일 한·미·일 3국이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에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데 대해 “일본의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없는 들러리성 정상회담이 되지 않아야 한다”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민주당은 한정애 대변인 명의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과 동북아의 불안한 정세를 논의하기 위한 3국 정상회담에 원천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의 과거사 왜곡에 대한 분명하고도 확고한 미국의 지지를 끌어내고, 일본의 반성과 재발방지를 얻어내는 성과를 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또 “일본의 노골적인 우경화와 군사대국화 경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함과 동시에 평화헌법 계승과 고노 담화 승계를 명문화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성공적인 외교역량을 주문했다.

통합진보당은 홍성규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박근혜 정권의 무원칙하고 무책임한 대응이 일본의 극우 군국주의 흐름을 묵인하고 조장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국민의 거센 비판을 정부는 똑똑히 알아야 한다”라며 3국 정상회담에 강하게 반대했다.

정의당도 이정미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 3자 회담이 “일본 정부의 과거사에 면죄부를 주고 현재 진행되는 아베 정부의 군사대국화 작업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겠는가”라며 “또 대중(對中) 견제를 위한 군사협력체제를 강화하려는 미국의 의도도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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