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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버지니아주 ‘동해’ 병기 이뤄낸 5가지 비결

美버지니아주 ‘동해’ 병기 이뤄낸 5가지 비결

입력 2014-03-27 00:00
업데이트 2014-03-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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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미국 버지니아주의 동해 병기 쾌거를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와 유학생이 거주하는 곳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세계 속 동해 지키기 동참 범국민 행동 매뉴얼’을 27일 온라인을 통해 배포했다.

버지니아주는 최근 교과서에 ‘일본해’(Sea of Japan)라고만 단독 표기해오던 것을 ‘동해’(East Sea)와 병기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15만 명에 달하는 버지니아주 한인이 하나가 되어 이룬 성과다.

매뉴얼은 반크가 전 세계 교과서를 비롯해 지도 제작사, 국제기구,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동해·독도·직지심체요절·한국 역사 등을 바르게 알려나가는 ‘21세기 이순신 사이트’(korea.prkorea.com/kor/project/diary_v.jsp?sno=6064)에 올려져 있다.

매뉴얼은 ▲반크 청년들의 노력으로 일본해 단독 표기에서 동해 병기로 시정된 세계 주요 기관 소개 ▲바다 이름 표준에 관한 국제관례 ▲반크가 국제사회에 설득하는 주요 포인트 ▲온라인 지도제작업체인 ‘월드 아틀라스’의 동해 지지 선언문 및 동해 표기의 국제적 명분 ▲왜 국제사회는 일본해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나 ▲동해를 세계에 알리는 동영상 ▲동해 표기의 정당성 영문 자료 등 7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매뉴얼에는 지난 2000년 8월 29일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시작으로 세계 최대 배낭여행 출판사 ‘론리 플래닛’, 미국 최대 교과서 출판사 ‘맥그로힐’, 세계 최대 다국적 교과서 출판사 ‘더링킨더슬리’, 세계 공용 항공사 운항지도를 제작하는 ‘젭슨’ 등 동해 표기를 성취해온 성과가 정리됐다”며 “일본해 단독 표기를 동해 병기로 바꾼 비법을 5가지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반크의 동해 쟁취 비법은 ▲일본해는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 ▲동해 표기는 한국인 삶의 일부분 ▲바다이름을 정하는 국제기구의 표준에서 동해 병기 지지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동해 병기 지지 ▲월드 아틀라스의 동해 지지 선언문 등이다.

반크는 범국민 행동 매뉴얼을 소책자와 동영상으로 만들어 배포하는 동시에 SNS를 통해 확산시킬 계획이다. 반크에서 사이버 외교관으로 활동하는 12만 명의 청소년과 청년의 동참을 적극적으로 끌어내 범국민적 여론으로 조성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박 단장은 오는 31일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5급 승진 리더 과정에 있는 공무원 260명, 4월 15일과 22일 경기도 교육청에서 도내 교장단, 4월 24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전국 초등학교 교장단, 5월 16일 충남 공무원연수원에서 도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치며 행동 매뉴얼을 전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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