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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후손·中동포 충무공 알리기 대거 동참

독립운동가 후손·中동포 충무공 알리기 대거 동참

입력 2014-03-31 00:00
업데이트 2014-03-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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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上海)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 후손과 중국동포들이 이순신 장군 알리기에 대거 동참했다. 항저우(杭州) 임시정부청사 관장과 상하이 푸단(復旦)대 학생 등 중국인들도 행사 취지에 공감해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쓰기에 합세했다.

’대한민국 영웅 프로젝트’ 제2탄 ‘성웅 이순신’을 진행 중인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주 말 상하이에 사는 독립운동가 김봉준(1888∼1950년)의 손자 김광릉 씨를 비롯해 현지 유학생과 조선족, 그리고 중국인들이 이 행사에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김봉준 선생은 1919년 서울에서 3·1 만세운동을 주도하고 중국 상하이에 망명,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했다. 1939년 임시의정원 15대 의장에 올랐고 독립운동 세력의 단결에 헌신했다.

이 프로젝트는 가로 30m, 세로 50m의 대형 천 위에 국내외 많은 사람이 난중일기의 내용을 붓으로 직접 써서 이순신 장군 이미지를 형상화해 충무공 탄신일인 4월 28일 서울 광화문 일대 대형건물에 전시하는 것이다.

서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참여한 중국인들에게 이순신 관련 홍보자료와 거북선을 디자인한 책갈피를 나눠줬다”며 “앞으로 외국인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전개할 때는 직접 간직할 수 있는 이순신 관련 캐릭터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영화 ‘명량-회오리 바다’에서 호흡을 맞추는 배우 최민식과 김한민 감독, 일본 내 이순신 연구가로 손꼽히는 기타지마 만지(北島萬次) 전 일본 공립여자대 교수, 재일동포와 유학생, 전국의 시민 등이 참여했다. 그는 “남은 기간에 외국인 1천여 명, 한국인 3만여 명을 참여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제1탄 안중근에는 국내외 3만여 명이 손도장을 찍어 대형 걸개그림을 만들었다. 이를 KT 광화문지사 건물에 내걸어 외신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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