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내일 긴급윤리위…‘가족대표 행세’사회자 제명추진

野 내일 긴급윤리위…‘가족대표 행세’사회자 제명추진

입력 2014-04-22 00:00
업데이트 2014-04-22 13:4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진도체육관 방문 때 사회를 본 송정근(53)씨가 지방선거 새정치연합 예비후보로 알려져 논란이 된 것과 관련, 23일 긴급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송씨의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 윤리위원장인 강창일 의원은 2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상황을 알아보니 송씨가 굉장히 비도덕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위원장의 직권으로 윤리위를 소집한 것”이라며 “당 규정에도 긴급한 사안의 경우에는 위원장의 직권 소집을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물론 당 소속 의원들에게도 이 같은 방침을 곧바로 전달하기로 했다.

제명은 당원에게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도높은 제재로, 의결될 경우 곧바로 해당 당원은 출당하게 된다.

이처럼 새정치연합이 제재 조치를 서두르는 것은 자칫 시간을 끌다가 비난 여론이 거세질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에서는 “오히려 강력한 조치를 하는 것이 이번 사건을 더 키우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실제 윤리위에서 제재 수위가 낮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 의원은 “이후 복당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영구제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도 “최종 제재 수위는 위원들의 의견을 모두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